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07/17

푸하하... 
우리 누나 생각이 나서 웃음이 절로 나네요!

끝부분의 '난 안 알랴 줌!'이라고 한 말투가 비슷해서요.

그나저나, 저도 엊그제 누나로부터 받은 토마토(방울토마토 포함)를 
식탁 위에 한 바구니 놓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며 가며 손이 바쁜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가족이 있어 여기저기에서 직접 기른 농작물들을 나누어 주니
여름 한 철 풍요로운 먹거리가 넘쳐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참 좋구나!
엄니가 계셔서 가끔 상추며 오이, 감자 등을 챙겨 주시고
멀리 있는 누나는 집 마당 텃밭에 심어 기른 먹거리들을 싸 들고 
가끔 어머님을 뵐 겸 다녀가곤 하니까요.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줄 사람은 따로 없다고 생각하면
가족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울 엄니가 홀로 사는 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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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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