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4/26
욕이 곁들여진 커피는 저도 한 때 자주 마시던 것이라 공감이 가요.^^ 

저도 연고가 없는 곳에서 살게 되면서 나는 없을 줄 알았던 외로움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어요. 
그래서 아이 어린이집 엄마들이나 수영장 동기들과 급작스럽게 만든 관계들이 있었어요. 처음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어요. 

커피와 빵은 사랑이지만 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뒷담화를 듣는 시간은 점점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누구의 시댁 이야기, 얼굴도 기억이 안나는 아이 엄마, 어린이집 선생님의 좋지 않은 이야기에 지치니 외로움과 그리움이 더 낫겠다 생각이 들어 지금은 그런 모임에 나가지 않아요. 코로나 덕도 있구요.^^ 

그래도 가끔 갖는 좋은 사람들과의 커피는 참 소중해요. 

커피 한잔에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는 미혜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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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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