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온 · 글쓰는 걸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2022/04/13
전 사실 저희 부모님 두분이 다 조현병이신데, 한분은 두려움이 많고 소심한 모습이 많이 보이고, 한분은 늦은 치료시기 탓에, 약을 많이 먹고 있지만, 치료가 어려우신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다 뇌암으로 뇌병변이 오셔서, 한쪽 다리에 힘을 잘 못주시는데, 근육이 있어서 장애 등급이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두려움이 자꾸 생기셔서, 운동을 잘 안하시려 하더라구요.

요양병원에 아버지가 입원하시고, 2주에 한번씩 뵈러 가는데, 대면 만남이 아닌, 문을 사이에 둔 비대면 만남이다보니, 아무래도 속상한 마음이 있어요.

말씀하신 증상이 아버지에겐 자주, 심하게 있으시고, 그러다보니 일상생활을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다니던 교회도 종종 바꾸시고,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즐거워보이기 보단, 힘들어 보이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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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숨기던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게 낯선 어른으로 성장했고,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점들을 말이 아닌, 글로 표현하기 위해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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