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의 제주 라이프

둥근구름 · 잔잔하게
2022/04/20
사실 제목만큼 엄청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2박 3일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정말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3월달은 나에게 있어 정말이지 고난의 연속이었다. 평생 겪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몰카 피해를 당했고 경찰서를 들락날락거렸다. 거기에 코로나 확진까지.. 불운으로 뒤덮인 한 달이었다.

하지만 제주도 땅을 밟는 순간 나는 이 순간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게 모은 돈을 한 번에 크게 쓴다는 건 분명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결코 후회스럽지 않은 결정이었다. 3일 내내 비가 올 거란 예보와 달리 맑은 하늘로 우릴 반겨준 제주
차 없이 돌아다니는 뚜벅이 여행이라 걱정은 있었지만 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