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4
쓰신 글을 읽으면서 보니 저도 어린 시절에 트럭에서 붕어빵과 어묵을 팔고 있는데 거기서 어느 아저씨가 돈을 내줘서 붕어빵과 어묵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보다 정이 많았던 시기라고 해도 저에게 굉장히 낯설고, 평생에 한 번 경험한 특이하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저도 조만간 누군가에게 특이하고 좋은 기억을 남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삶을 지향하면 나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그런 부분을 과하게 의식하면 나를 틀 안에 가둬놓게 되는 건 아닐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아직은 대화도 쉽지 않은 두 아들을 키우면서 순간순간 내 뜻과 다르게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제 모습을 보면 부모 자식보다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동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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