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 괴로움을 매일 발견하는,
2021/11/03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짚어주신데로 세금이나 대출의 규제보다는 맘편하게 살 수 있도록 임대료의 현실화와 공공임대주택 등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공공임대주택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가난의 얼굴을 획일화한다고 할까요?

예전에 어느 가난한 청소년의 후원자가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가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다고 어찌 가난한 자가 그런 브랜드 신발을 신을수 있느냐면서 후원을 멈췄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공공임대주택은 그 이야기의 잔혹 성인버전같습니다. 

결코 공공임대주택은 넓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결국에는 가난한 자들에게는 삶의 공간, 자신의 몸 크기조차 작게 작게 축소해야 한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써 놓고 보니 더 슬프네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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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노동인권, 돌봄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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