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다는 착각으로 인해서

A
2021/12/16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를 너무 잘 안다는 착각과 익숙함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의 밑낯을 보여줄수 있는 존재들이 바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거리낌 없이 관심과 사랑이라는 말로 상처를 주고 상처받으면서도 그런 말들이 나를 해치기 위해서  하는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오묘한 애증의 관계가 되어가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오랜시간을 보내왔지만, 그 속에서 서로가 가지는 가치관과 서로가 생각하는 선은 조금씩 다르다. 

내가 잘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새로운 모습들로 인해 충돌이 일어날때, 좁혀지지 않는 심리적거리와 그로인해 느껴지는 부정적 감정의 폭풍속에 죄책감을 느낄때, 나는 그럴 때 가족이 부담스럽다. 정확하게는 내가족에게서 느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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