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3/01/21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D6Tu_L3chLE

정치가 식문화에 미치는 영향

  • 정치가 안정적이고 부패하지 않는다면 식문화는 예술 작품이 됩니다.

취약국가 순위가 높은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남수단 등의 국가들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곳은 아프리카 국가입니다. GDP가 낮고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국가는 당장 먹을 끼니가 걱정일 것입니다. 얼마 전 호기심에 국가 별로 가난할 때 먹는 음식을 보게 되었는데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영국의 포리지라는 음식은 오트밀에 우유나 물을 부어 걸쭉하게 죽처럼 끓인 음식입니다. 가난한 농민과 서민들이 먹을 것이 없을 때 굶어 죽지 않도록 먹은 음식입니다. 식감도 거칠고 소화도 안되고 맛도 돼지 죽 같다네요. 먹어본 경험은 없습니다. 당시 오트밀은 지금과 달리 거칠었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 초기에 농업이 발달하지 않고 밀 수확량 대부분을 영주에게 세금으로 바치고 다음 농사를 위한 종자를 확보하면 남은 밀로 겨울을 버틸 수 없었답니다. 중세 시절의 귀족의 불평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포리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로 치면 꿀꿀이 죽, 부대찌개의 개념이겠죠. 
 
문화 예술의 정점 '미식'

음식 문화는 사회, 경제, 기술, 정치 등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는 인류의 고귀한 문화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여행을 가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강남에 매장을 열죠. 생일날 등 특별한 날만 하는 외식이었는데 평소에도 외출하고 밖에서 비용을 지출하고 특별한 경험을 누릴 정도로 식문화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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