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망치님 오랜만에 글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기대한 것처럼 저와 무척 다른 시각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가지 이의가 있는 부분들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1. 먼저 언론이 자막을 단 것이 부주의라고 할 수 있겠지만, kbs, sbs 등 다른 언론들도 시차의 차이가 있었을 뿐 모두 보도를 했습니다. 이들 언론은 원본 동영상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언론사가 mbc를 따라한 것인지, 자체적인 판단을 거쳐 보도한 것인지 불명확한데 안.망치님은 전자를 전제로 하고 계시지만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은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내놓고 있고 각 언론사들도 자체 판단에 의해 보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발언과 자막이 다르게 입혀졌고 그것이 외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면 보도 즉시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있었어야 하나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 행동도 없었습니다. 자기가 발언하지도 않은 말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오랜 시간 대응이 없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뒤늦은 해명이 거짓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무능일 것입니다. 
3. 출입기자단 입장 발표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보도 자제를 요청하면서 보도 내용 자체의 진위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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