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워크(Anti-Woke) 자본주의

톰리
톰리 ·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2022/09/30
뜬금없이 영어 공부 좀 하고 시작하도록 한다.

Wake up! Let's eat breakfast. (일어나! 아침 먹어~)

만약 당신이 외국 하숙집에 있다고 하면 아침마다 꼭 듣는 말이다. 이때 일어나! 할때 wake의 과거형이 'woke'이다. 자 여기까지 잘 따라 오셨는가? 그럼 본격적인 내용을 시작하겠다. 


Don't be evil (악해지지 말자!) - 구글 모토 -

1998년 세르게이와 래리가 대학원 시절 구글을 창업하면서 위의 말을 모토로 삼았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이 말은 악해지지 않아도 돈을 벌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구글이 선한 기업이라는 말은 그 누구도 믿지 않는다. 구글이 버진 아일랜드라는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 회사를 만들고 세금을 회피하는 수법은 그 뒤 여러 IT기업의 본보기(?)가 되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OS로 휴대폰 제조 회사와 앱 스토어 개발자들에게 수많은 갑질을 한 것은 그 누구도 다 안다. 또한 맞춤광고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같은 행태는 다 아는 비밀이다.


# 착한 기업?

우리가 아는 기업의 사회적 목표는 '이윤'이다. 이말은 주주의 이익을 위해 기업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어려운 말로 '주주 자본주의'이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한 자유 자본주의의 근본이 되는 의미이다.

그러다 2008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온 이후 '사회 양극화'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주주 자본주의'에 의해 사회 양극화가 심화 되었다는 질타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났다. 거대 기업은 이런 사회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주주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 하청업체, 지역사회까지 관심을 두어야 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이다.

요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 대기업의 경영 방침에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마디로 기업이 사회적으로 착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미국 유명 대기업의 리더들은 인종, 환경, 정치, 윤리,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 하고 있다. 이는 결국 진보진영에서 깨어 있어라(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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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Tomorrow Of Memory 기억의 내일... 내일은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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