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삼국시대 이야기. 2. 끝없는 분열의 시대(2)

인문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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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5) 백제 다시 알기

우리는 비록 고려 시대에 쓰였지만 지극히 중국에 사대적이며, 신라의 시각에서 쓰인 <삼국사기>의 내용을 의심해야 합니다. 먼저 백제에 대한 정보를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백제는 아시아 최초의 해상 왕국으로 요서 지방은 물론 산둥 반도와 그 밑의 상해 지방까지 오가던 나라였습니다. 따라서 그 구성원도 무척이나 다양했는데, 북부여족 + 말갈족 + 왜족 + 장족(중국 동해안은 물론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까지 포함하고 있는 다민족 국가였습니다.

당나라의 역사서인 <양서>, ‘백제전’에서는 백제를 ‘22개 담로(다물)로 이루어진 연맹 국가’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담로란 백제의 자치기구를 의미합니다.

당나라 때 만들어진 수나라 역사서인 <수서>에서도 ‘백제에는 신라, 고구려, 왜인들이 섞여 있으며, 중국인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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