갚아야한다는 부담에 생일선물이 반갑지 않은 1인 by 춤곰

제이 · [나의 오늘] 30대의 루틴 일기

2023/01/29

인터넷 커뮤니티에 친구 생일에는 비싼 선물을 줬으나 본인의 생일에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친구 생일에는 약 12만원 상당의 좋은 선물을 줬는데, 정작 본인 생일에 친구한테는 '생일 축하해'라는 메세지만 받았다고 한다. 생일선물, 기브앤테이크가 필수일까? 이 글에 달린 댓글은 '받았으면 비슷한 가격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vs.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주는 걸로 끝이다'로 나뉘었다. 생일선물. 기브앤테이크가 필수일까?나는 생일이 늦어 보통 선물을 먼저 주는 편이다. 이 때, 먼저 주게 되더라도 기브앤테이크가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못 받으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부담없는 가격대의 선물을 준다. 몇년 째 꾸준히 선물을 주고 받는 친한 친구들은 최대한 비슷한 가격대에 맞춰 보답하려 한다. 생일선물.. 내가 주고 못 받으면 막상 서운한 마음이 들 순 있지만 친구도 친구 나름 사정이 있을 수 있는것이고.. 애초에 돌려받을 것을 생각하고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춤곰 · 주부

2023/01/30

갚아야한다는 부담에 생일선물이 반갑지 않은 1인

경제/소비자+5 생활/사건사고+3

저같은 경우는 누군가 선물을 해주면 그것과 비슷한 가격으로 다시 선물을 해 줘야한다는 부담을 가지는 사람이라.. 사실 생일때도 선물 굳이 안줬으면 싶은 사람입니다 ㅎ

선물은 좋은 마음으로 주는것이 맞는데 저는 왜이리 부담일까요 ㅎㅎ 어차피 주고 받는거면 걍 내가 내돈주고 사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까지도 하게 되는데요. 갚아야한다는거에 사로잡혀있으니 받아도 기쁜맘은 잠깐 들더라구요(물론 선물 해주는 이에 대한 고마움은 있어요)

요즘들어 제 사촌동생들이 저희 애 이쁘다고 막 이쁜 모자나 옷같은게 보이면 사다주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하지말라고 돈쓰지말라고 뭐라하니 본인들이 애 이뻐서 사는건데 왜 눈치보게 하냐고 뭐라하더라구요 ㅎ 글고 저희집 놀러오면 제가 밥 사고 하니 그거 고마워서 하는거라는데도 저는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