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2/11/29
공선옥의 소설 <명랑한 밤길>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나는 달을 향해 나아갔다. 비를 맞으며 천천히, 뚜벅뚜벅, 명랑하게.’

힘든 상황에 처한 그녀도 그리고 나도 그렇게 자신의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나의 연청롱코트의 옷깃을 여미고, 저벅저벅, 우직하게. 때로는 사뿐사뿐, 청청하게.


명랑하게, 우직하게, 청청하게 모두 좋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명랑하게 걸어가고,
견디기 힘든 일들도 우직하게 이어가고,
흐린 날에도 마음 만큼은 청청하게 살아가는 것!

저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지난주 내내 출장과 바쁜 업무로 인해서 많이 지쳐있었거든요.
오늘 날씨까지 흐리고 비오고 이러니 기운도 빠지고 자꾸만 깔아지더라고요.

동보라미님 글을 읽고 호랭이 기운 같은 에너지를 충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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