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미국주식농사꾼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9/09
지난 몇번의 노쇼경험을 한 후에 사람의 약속에 대해서 회의감마저 들기 시작했습니다.
약속을 어길시 자신에게 아무런 손해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약속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추석연휴를 맞아서 어제부터 예약문의가 몇건 있었습니다.
몇시에 컷트되요?
몇시에 염색 갈께요~
이런저런 문의가 있었지만 그냥 "오시는 고객대로 시술중이라 예약은 어렵습니다" 하고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사실 예약을 못받을정도로 가게가 바쁘거나 하지는 않지만, 오기로한 고객이 오지않았을때의 실망감은 이루말할수가 없어서......
따지고 보면 저도 손해본것은 없긴한데....요식업처럼 손님을 못받는다던지, 요리를 미리 준비해놓는다던지.
이런 리스크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 자꾸 커지니까 일에 대한 의욕도 살아지더라구요.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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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것을 매우 좋아하며 글에 관련한 여러가지 잡다한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본업은 미용업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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