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의 의미 - GDP의 대체 지표가 필요한 이유

선오
선오 · 글로 쉼을 누리고 싶은 선오입니다.
2022/09/16

요즘 아이들과 공부하는 부분은 국제 거래 파트 중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이다.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새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의미하는, GDP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30년대에 만들어진 경제 지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GNP(Gross National Product)가 대중적인 지표로 쓰였지만,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GDP가 더 의미 있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GNP가 사람 즉 국민을 기준으로 한 통계이고 GDP는 나라 즉 영토와 국경을 기준으로 한 통계인 셈이다.
   
   GDP는 세계적인 지표이지만 큰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전업주부의 가사 노동이나 자원 봉사 같은 활동은 포함이 안 되고 삶의 질이나 소득 분배 등은 파악할 수 없다. 게다가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들도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양한 대체 지표들이 거론된다. 더 나은 삶의 지수, 그린 GDP라든지 인간개발지수, 국민순복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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