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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당근마켓 웃기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한 일
얼마전 당근마켓에 패딩 하나를 올렸다 따뜻한 패딩이지만 나한테는 안 어울려 값은 엄청 싸게 올렸다 그리고 바로 누군가가 구매하겠다고 문자가왔다 나는 아기가 있어 문앞까지 직접 와야 한다고 했다 주소 달라해서 주소 줬더니 5분이면 올수 있단다 바로 근처에 산다고...그리고 5분 지났더니 문 두드린다 막 달려가 문 열었는데 ㅋㅋㅋㅋㅋ 우리집 근처에 사시는 지인분이다,우리집은 한번도 와 보지는 못했지만 그분도 오시면서 혹시...우리집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깐 했단다,왜냐면 아기가 있다고 하니,내가 떠오른것이다,이렇게 난 내 패딩을 드리면서 그냥 입으시라고 했다,그런데 그분 입장에서는 그냥 입을수가 있나...아기 맛있는거 사먹여라고는 더 많이 주신다...이런...서로가 엄청 웃었지만,조금은 난처했던 일이다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3/24
답글: 당근마켓 웃기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한 일
생활/사건사고+5
난처한 일 아니고 훈훈한 일이네요
그냥 드리려고 했지만 그분 입장에서야  당연히 그럴순 없었겠죠
오랜만에 따뜻한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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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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