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원
김라원 · 온기(溫氣)
2022/03/24
이제는 아니다.
어릴 땐 비 오는 날이 좋았다 비 오는 날에만 느낄 수있는 특별한 분위기와 풍경이 나에게 매력있게 다가왔었다, 지금으로 치면 비 감성이 좋았던 것 같다 학창시절 비 흠뻑 맞으며 등교를 해도 짜증보단 즐거움 가득이었고 교실 한가운데 퍼진 비 냄새조차 좋았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내 성향도 어느새 변해 이젠 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순간부터 비가 오는 날엔 걱정이 생겼다 빨래가 마르지 않아 나는 꿉꿉한 냄새며 출근길 번잡과 습한 날씨로 인한 찝찝함이며 비가 오면 아파오는 다리와 기분저하까지 모두 비 탓으로 돌리곤 했다   단순히 나이들어가며 생기는 성향 변화인지 마음에 여유가 없어진 것인지, 화가 늘은 것인지 순수함을 잃은 것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세가지 다 일수도 있겠다
김영현
김영현 · 부자가 될테야
2022/03/24
답글: 이제는 아니다.
생활/사건사고
어릴 땐 몰랐는데 요즘에는 비 오면 허리가 아프고 비 오기 전에도 허리가 아프고.. 나이 드신 분들이 왜 허리 아프면 비 올 것 같다는걸 요즘에는 알 것 같아요. 그 만큼 나이들고 시간이 지나고 변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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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김영현
부자가 될테야
재태크 알려주세여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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