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봄
샤이닝봄 · 정성스럽게,다정하게,이왕이면 재밌게
2022/04/07
화장 끊은지(?) 어언 11년차 된 초딩맘이네요.

[미혜]님의 글을 읽으며, 저역시 젊은시절의 어머니와 아침에 지나쳤던 거울속 푸석한 얼굴의 자신을 떠올렸습니다.

얼마전 거의 오년만에 만난 후배가 "립스틱"을 선물로 건네 주었을때
'뭐 이런 선물을 나한테... '하는 생각마저  했었죠.

그토록 화장이란 것이 나에게서 멀어진지 오래인 것 같네요.

초딩학교에 다니는 아들은 오히려,
등교 시키기 위해 바쁘게 세수하고 로션에 썬크림이라도 덧바르려면, 
"엄마는 왜 이렇게 화장을 많이해?!" 라고 합니다.

그 말이 어찌나 서운하고 억울한 기분이 들던지...

제게도 "화장"이란 그런 의미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 이었는지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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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지대에 춤(움막형태의 집)에선 추위를 피해 들어선 나그네에게 언제든 얼은 몸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티비속 인정스런 춤의 안주인처럼 온정을 베풀고 전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220327) [정성한꼬집]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글에 덧글로 감사와 마음 보태기를 좋아하고, [반쪽상담소][요런조사기관][어,이런왕자]소제목으로, 때때로 마음가는 대로 생각을 나누고 담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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