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의 취미
안 그래도 집순이인 사람이 코로나라는 명분이 생겨 집 밖을 안 나가게 되고 학교도 대부분이 비대면이라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하다가 점점 할 게 없어지니 핸드 드립 커피에 관심이 생겨 장비로 승부를 보지 않는 저는 다이소 가서 원두 그라인더와 재활용 가능한 티타늄 드리퍼를 샀어요. 일회용 필터는 환경에 좋지 않으니까요
원두는 집 뒤에 있는 롯데 마트에 파는 마일드 블렌드 원두로 샀어요. 원두는 1kg에 만 원 해서 가성비가 꽤 있는 원두였어요. 향은 좋은데 커피맛이 진하게 안 나서 아쉬웠지만 만 원 치고 괜찮은 것 같아서 양도 많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