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의 변화 by 미국주식농사꾼

호보 작가 ·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코리안

2022/03/28

성인이 되고 난 후 계속 외국에서 살았기에 이제는 한국 문화가 더 낯설기도 하고 (특히 사회생활/집단생활) 이제는 오히려 해외에서의 생활이 심적으로 더 편한 저 이지만, 처음 외국에 갔을 때 소히 말하는 '인종차별' 에 대해 당연히 경험 해보았습니다. 당시 저는 동양인 치고도, 피지컬이 우월한 편도 아니고 하얗고 여리여리하고 앞머리를 일자로 내린 모습을 유지하고 다녔었는데 처음에 들었던 소리 중 가장 충격적인 말들이 100% 동성애자다. (단지 앞머리를 내리고 여리여리해서) 아시안 남자애들은 툭 치면 쓰러질듯ㅋ (축구 할 때 진짜 많이 들음) 이걸 직접 당해보니 아.. 이게 인종차별인가? 이런 감정이 들었었지만 당시에는 애초에 백인들이랑 많이 어울리지 않았었기에 그려러니 하고 넘겼었죠. 시간이 몇 년 흐르고, 학교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서양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우선, 갑자기 인종차별을 안 당하고 오히려 존중해주고 친하게 대해주더군요. ...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3/28

답글: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의 변화

생활/사건사고+1

저도 시장에 미용실을 하는 입장이지만, 여기 외국인은 진자 많거든요.
가게에서 한 200미터 위에는 이슬람사원도 있구요. 그래서 손님들중에 파키스탄,우스벡키스탄,베트남 친구들이 많이 온답니다.
제가 특별히 친절하게 해준것도 아닌데, 그냥 한국사람들에게 하는 무난한 서비스라도 되게 감동받아 하는것 같았어요.
인종차별은 정말 없어져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