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과 판단의 시소 위에서

시선의
시선의 · 일상의 편린을 바라보는 시선
2022/03/15
  
 얼마 전 지인의 고민을 듣게 되었다. 
 새로운 일을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되지 않기에 스스로를 자책하는 내용이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들뜬 모습으로 임하다 보니 나온 결과에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했다.  젊었을 적 해본 일이기에 본인이 다른 사람보다 잘한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지인의 마음의 시소의 양 끝에는 자책과 판단이 있었다.  일을 잘하고 있다, 못하고 있다는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자책과 판단의 양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준이란 것이  상대적인 것이라서 매우 불안정하다. 지인의 일은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고,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일이었기에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다.

 시소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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