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어제 해야했다면?

동모장 · 진짜 나는 누굴까?
2024/03/05
어제 수업을 듣고 너무 힘들어서 그대로 침대로 직행했다.

불을 끄고 핸드폰을 조금 만지니까 하루가 변했다.

믿기지가 않아서 쇼츠영상들을 계속 보면서
다시 시간을 확인하니까 실감이 났던거 같다.

다시 잠을 자보려고 했지만 이미 각성상태인지 잠이 안왔다.

그래서 한두시간 침대에서 있다가 그대로 책상에 앉았다.

오늘 할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면서 한숨이 나왔다.

"어제 해야할 것들을 무시하고 그냥 자버렸다".

그렇다보니 해야할 양은 두배가 되었고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묘책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없기에 그냥 우선 씻었다.

방금 씻고 나와서 딴 생각을 안하고 해야할 것을 들여다 봤다.

안될거 같은 집중도 막상 보니까 잘됐던거 같다.

역시 어제 미뤄놓은게 있으면 어떻게 해야지라는 고민에 빠지면

시작부터 하는게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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