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없는 글을 쓰는 법: 바뀌지 않을 본질에의 집중]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4/02/29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글쓰기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전에, '옷차림'에 관한 이야기로 서문을 열어보고자 한다.

처음으로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수 년간 교복만 입고 다녔던 교복에서 해방된 기쁨도 잠시, 매일매일 이제는 다른 옷을 입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학 1학년때는 선배 대학생이던 누나의 조언에 따라 옷을 챙겨 입고 다녔다. 그러나 나 나름대로의 관점이 있다 보니 폴로 셔츠에 커다란 노티카 점퍼, 단정한 면바지는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님을 금세 알게 되었다.
.
나름 머리가 커진 대학교 2학년이 되자 20대 초반이 아니면 해볼 수 없을 것 같은 스타일을 입기 시작했다. 새빨간 옷, 샛노란 머리, 당시 유행하던 바퀴 달린 신발에 여러개 주머니가 달린 바지를 입고 다녔다. 당시에는 주변 사람들로 부터 옷 잘 입는다는 소리도 제법 들었고, 내가 입는 옷 브랜드 등을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다. (뭐 우리 학교 수준이 그렇지 뭐)

하하하하하

당시 내 모습. 이 모습을 사진으로 가지고 있는건 큰 행운이라 여긴다

그리고 나서 대학 3학년 1학기 까지를 마치고 복학을 했다. 
그런데 그 당시의 사진을 보고 있는데.. 정말 너무나 촌스러운게 아닌가?
나름 당시에는 유행을 가장 잘 따르는 편이었는데 시간이 조금만 지났는데도 이미 너무 촌스러운 패션이 되어버렸다. 머리 염색을 하는 일도 줄었고, 귀걸이를 하는 빈도도 줄었다. 튀는 디자인의 셔츠나 티셔츠를 입는 일도 거의 없었다.
.
그 때 생각했다.
"10년이 지나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지?"
그 때 생각한게 '셔츠와 자켓'이었다. 생각해보면 서양식의 옷이 들어온 이후 조금씩의 변화는 있지만 거의 변하지 않은 복식 형태는 바로 셔츠와 자켓, 단정한 바지 였다. 그렇게 과도기로 한 학기 정도...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326
팔로워 737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