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청소하기 시작하고 변한 것들
2024/04/23
한 달 정도 전부터 아침마다 청소하기 루틴을 시작했습니다. 아르바이트 삼아 원룸 건물 한 개를 매일 쓸고 닦는 거죠. 신기하게도 매일 30분에서 한 시간을 청소하는데 보내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 건물에 자연스럽게 관심과 애정이 더 들어갑니다.
오랫동안 아파트에 살았기에 사실 빗자루를 들고 청소한 기억을 찾으려면 군대 시절까지 돌아가야 합니다. 집안에서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지 빗자루를 들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큰 빗자루와 대형 쓰레받기를 들고 건물의 복도와 주차장, 문 앞의 홀 등을 청소하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요.
우리 집 청소는 바닥을 청소한다기보다는 휴지나 비닐 조각을 줍고 장난감 정리를 하고,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다 두는 등 정리정돈에 가깝기에 빗자루로 청소하는 느낌은 또 다르네요. 격주 단위로 마대걸레로 쭈욱 닦아 주는 일도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