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같네요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4/04/24
우리 딸의 이름은 중성적이다.

출산을 앞둔 2002년 봄.
앉으나 서나 출산할 아이 생각 뿐이였던 나는 해외에서 오는 Visitor에게 보고해야 하는 ppt를 회사에서 준비하면서~  갑작스럽게 우리 딸 이름이 생각해냈다. 아직도 그 순간이 기억난다. "That's it. 바로 그거야." 하면서 그래프를 만들었던 그 기억. 

태어난 달의 영어 발음이 들어가고, 중간에 무언가 여성스럽지 않은 한 글자를 넣고 싶었다. 그래서 탄생한 우리 딸의 이름은 엄마로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 당시 생존하셨던 나의 외조부께서는 한자에 능하셨고, 뜻 풀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나의 이름 뿐만 아니라 내 주변 모든 사촌동생들의 이름을 지어주셨기에, 난 내가 지은 내 딸의 이름의 한자를 부탁 드렸다. 좋은 획수를 가진 한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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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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