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꽃바구니

엄마
엄마 ·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4/07/02
면접과 간담회까지 해가며 취업에 대한 부푼 기대를 품게 했던
우리 중 누구에게도 취업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수업이 종료되고 올라오는 일거리들은 하루 5만원벌기에도 높은 켬퓨터사양을
소유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들이 올라왔다.
오늘은 건당 300원에서 500원정도
일감에 지원하라는 공지에 아무도 답이 없었다.
강사님께서 차라리 취업을 해서 급여를 받는 곳으로 가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나은 대우일거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왔다.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급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홀로 가장인 나로서는 실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냉정하게 보면 4년제 대학을 나오고도 취업이 쉽지 않은 마당에
한달의 시간을 투자해서 대단한 일감이 있을거란 욕심까진 없었어도
최소한의 교육시킨 이유와 목적이 있지 않겠냐고 믿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호기롭게 교재까지 별도로 주문해서 국가자격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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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곳입니다. 일기쓰기. 견뎌내기 위해 쓰는 사람. 주거임대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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