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위해 담배를 산 아이러니한 사연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4/01/15
최근에 나는 
담배를 말아서 피우기 시작했다.

새해가 밝자마자 피우던 
베이프를 끊지는 못할망정 
이젠 담배를 말아서 피우게 됐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것이다.

그렇다, 
나는 베이프를 끊으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ㅋㅋ
작년에 친구와 돈 내기를 해서 
5월 한달간 끊었던걸 생각하면
끊을수 있다는걸 나는 안다.

하지만 나는 또
새 베이프를 사버렸다;
새 베이프를 샀다고해서 이걸 다
피울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새로
금연을 시작해야 하는것은 아니라고, 
중간에 버리거나 한쪽으로 치워버리고
끊을수 있다고 계속 말하고는 다니는데
절대로 지켜지는 일이 없는것이다 ㅋㅋ

베이프가 내 옆에 있는 한 
나는 끊을수 없다는걸 안다.
작년에는 한달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가능했던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가 친구의 베이프를 
빌려서 빠는 일이 있더라도 
새로 베이프를 구입하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2024년들어 
벌써 두번이나 새로 샀다.
지금 두번째로 산 것은 
반 이상 남아있어서 더 골치아프다;

아무튼 한 바텐더 친구가 
자기는 최근에 베이프를 끊고
타바코만 피우고 있다며 타바코로 
바꿔볼것을 추천하는것임 ㅋㅋㅋ
금연이 제일 좋지만 
타바코가 베이프에 비해선
내추럴하다며 뭔가가 너무 빨고 
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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