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맘
샤니맘 · 주부랍니다~^^
2023/12/04
2008년 여름!
저는 가사도우미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와서 저녁때 가는 조건으로 아는 지인들에게 얘기를 해놓은 상태였어요.
그렇게 해서 몇명이 왔다 간 상태였고 조건이 맞지 않아서 돌아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 열살 정도 된 여자아이가 엄마의 손에 이끌려서 왔는데.....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없이 서있었어요.
겉모습으로 봐서도 공부라고는 해본적 없는 ..그야말로 형편때문에 어쩔수 없이 끌려온듯 했습니다.
억지로 놓기는 싫어서 돌려보내고 전화번호를 하나 받아놨어요.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났는데 이른 아침에 요란하게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보따리 하나를 들고 엄마와 아이가 서있었어요.
아주머니가 아주 황급하게 급한일이라서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3일만 머물게 해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때 그 아이였어요.
자기는 우까라에(우리지역에서 2시간거리) 급한일이 있어 가야한다며...맡길곳이 없다고 애를 덜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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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요리를 즐겨하고 우르두어를 좋아하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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