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주는 전제 조건에 대한 상념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4/12/09
이번 장르는 푸념에 가까운 글입니다.
불편하시면 뒤로...

도움을 주고 간섭을 하지 않는다.

라는 명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한테 보험 권유를 당해서 보험 들듯이 조금 이용 당해서 기분이 나쁩니다.
오십견을 이유로 온열치료기를 영업사원 특유의 주둥이로 강매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빌려 준다고 하더니 가보니까 판매!
기분은 나쁜데 다른 신세진 것이 많이 있어서 적당히 당해주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몹시 불쾌했습니다.

부탁해야 할 때는 명령하고
명령해야 할 때는 부탁하지

인간 놈들이란....정말이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는 속담이 되어야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감정을 다스리다가 문득.....드는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건 주는 쪽과 받는 쪽 두 관점을 생각합니다.


1. 도움을 주는 쪽이 위와 같은 신념을 가졌다면 어질고 좋은 사람이라고 불리게 될 것이다.
2.받는 쪽이 저 생각을 하면 어떻게 될까? 이기적으로 보지 않을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번 같은 유형에게 1번이 도움을 주고 있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사례의 1번이 우리 부모님입니다.

주변에 도움은 많이 주는데 돌아오는 것은 보상은 바라지도 않지만 싸가지가 없네? 라는 느낌이 드는 무례함입니다. 물질 보상은 넘어가더라도 싸가지가 없네 라는 느낌을 꼭 받으면서 친척을 도와야 하는 걸까?
자기 앞가림도 가정도 제대로 운영을 못하면서?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애쓴 결과 장남장녀로 세뇌당한 것과 부모님 세대의 교육 문화로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 안 그러면 혈압 오를 일이 너무 많았으니까.

그런데 이 문제는 여기서 다른 문제로 이어지는데
어머니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도우면서도 최소한의 가정 수호를 위해 애쓰셨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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