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간에 민감하고 또 관대하다 장애인들의 약속은 참 변수가 많다.

유리나
유리나 ·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
2024/03/27

장애인으로 살아온지 45년
휠체어 이용자로 18년
나이먹음은 나와 비장애인은 같은데
참 많은 부분에서 시간이 비효율적일데가 많다.
일상 생활 많은 부분에서 몇곱의 시간이 쓰이지만 특히나 외출시에는 더 그러하다
외출 준비만으로도 이미 진이 빠질때가 많다
씻는데만 3~40분(샤워기준), 드라이와 기초제품 바르는데도 2~30분은 훌쩍, 옷입는데는 보통 15분은 소요되고 신발을 혼자 신는데도 짧게는 5분 운이 안따라주면 10분이 넘게 실갱이를 한다. 
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손, 몸통, 다리, 발...
반억지로 꾸역꾸역 준비를 마치면 다시 전쟁이다.
쉬이 잡히는 택시나 시간마다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으련만
일반 택시는 전동휠체어로는 이용이 불가하고 대중교통 중 버스는 저상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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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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