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리폼~

쥬디샘
쥬디샘 ·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상을 바래요
2023/04/14
처음부터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 이사 온 지 2달~ 딸아이가 책장을 리폼하고 남은 2가지 페인트가 그냥 굳어가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붓을 잡고 말았다. 학창 시절엔 자수도 잘 놓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드는 것도 좋아했는데 세월이 흐르니 자잘한 건 그냥 사지 왜 만들어' 란 생각으로 바뀌어 가는 지쳐버린 내 모습에 당황한 사람 중 하나였던 내가, 갑자기 재능을 찾은 듯 신나서 칠을 하고 말았다. 학교 때 미술시간 이후 처음이다. '실패하면 그냥 버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아니었다. 남은 페인트 2가지 색상을 과감히 섞었는데 적당히 깔끔한 크림색으로 변신했고 간단한 사포질과 3번의 덧칠을 하니 절대 버릴 수 없는 나만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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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마인드 힐링 강의와 명상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구조 속의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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