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2
저도 전세에 살고 있고 관심이 가는 주제라 참여해 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과 경쟁을 할 정도의 글은 못될 것 같고 이번 기회에 제가 공부하고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덕분에 이번에 여러 가지 알게 되었지만, 배경 지식이 얕아 한계가 있네요.
전세 사기의 유형과 각각에 대한 대응 방법을 알려 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세계약에서 주의할 점에 대한 실용적인 도움은 아래 내용을 보시면 될 것이고, 저는 좀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제도를 개선할 부분들이 무엇일까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전세라고 하는 제도가 좀 이상한 제도이긴 합니다. 주택의 사용가치란 그 안에서 사는 데서 나오는 것인데, 소유자는 집을 사용하지 않고 소유권이 없는 임대자가 주택을 사용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집을 소유할 이유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택 가치 상승을 통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 밖에 없겠죠. 시세차익이 아니라 임대수익을 원한다면 월세나 반전세가 아닌 전세를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집값보다 낮은 전세자금을 받고 주택을 임대...
다른 분들과 경쟁을 할 정도의 글은 못될 것 같고 이번 기회에 제가 공부하고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덕분에 이번에 여러 가지 알게 되었지만, 배경 지식이 얕아 한계가 있네요.
전세 사기의 유형과 각각에 대한 대응 방법을 알려 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세계약에서 주의할 점에 대한 실용적인 도움은 아래 내용을 보시면 될 것이고, 저는 좀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제도를 개선할 부분들이 무엇일까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홈은 저도 궁금해요. 점점 더 가난한 노인이 되어간다는 인생계획이라서 체감하는 관점도 다양해지고 이런저런 풍파에도 영향을 받을 거 같아요. ^^
부동산은 일찍 살수록 유리한 측면이 강한 자산이거든요. 물가는 계속 올라가니까요.
환경 문제나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보면 물가가 떨어지거나 화폐가치가 높아질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추정입니다만...
빈부 격차가 당연히 심해질 수밖에 없고 근로소득으로는 사는 것이 힘들어지는 세상이 올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자산이 있는 노인층은 부를 유지하지 빈곤한 노인 집단의 문제는 부유한 노인 집단에 가려 작아질 위험이 있고, 노인을 '부'로 인식한 젊은 세대가 노년 세대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으니 세대갈등에 빈부격차가 더해져 심화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등장하겠죠.
어느 방향으로 나갈지는 진짜 모르겠어요. 지금 학생들은 10-20년 전과는 분명히 다른 교육을 받고 있거든요. 얘네들이 생산가능인구가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 같아용.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많을지 갈등을 보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홈은 나중에 부동산은 시세차익보다도 정기적인 임대료 수입원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도 있겠네요. 전세는 점점 더 사라지구요. 지금은 임대료는 불로소득이고 재산 많은 사람들의 소득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나중에는 노후세대 일반의 주요소득원이 될 수 있겠어요. 그럼 세대갈등이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까요? 그런 생각은 별로 안 해봤네요. 초고령화사회 어떤 모습일지, 저출산대책과 별도로 어차피 다가올 그 사회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도 궁금하네요.
[딴소리]
과거에는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가 전세였어요. 월세를 가면 꼬박꼬박 돈을 내야 하지만 전세는 이자는 포기해도 보증금으로 있는 돈은 나의 자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목돈을 묶어두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어요. 저도 이런 전세테크로 자산을 모은 옛날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정상적인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전세보증금도 부담이 됩니다. 제 경우는 시세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세보증금을 유지하고 있어요. 대단히 선량한 의식을 가진 것은 아니고 그저 언제든 시작될 수 있는 부동산 하락기에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불상사는 막고 싶어서요. 전세 보증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정석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안 그런 경우도 제법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통장에 묶어두고 이자수익으로 생활하시는 분도 있고 마통 가능한 범위(보통은 1-2억 정도)에서 가용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이런 사람들은 상황이 되면 꾸준히 전세에서 월세 비중을 높여갑니다. 한국의 전세는 이제 그냥 전세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반전세가 많아졌잖아요. 자금의 여유가 생길 때마다 월세로 조금씩 전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추정해봅니다.
서울의 신축 아파트 월세는 요즘 아마.. 100-300선에서 정해져있을 거예요. 전세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높아지는 월세가격에 대한 고찰을 언론에서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부동산이 높은 가격을 유지할수록, 일부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질수록 월세로의 전환이 빨라지겠죠.
한국의 노년 인구 증가로 부동산 임대 수익이 근로 수익을 추월하는 순간이 올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 되면 집은 아마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고물가 시대에서 높아진 월세를 받아야만 생활할 수 있는 임대인, 집이 필요하지만 높은 월세때문에 원하는 집을 얻지 못하거나 월세내는라 자산을 형성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을 생각하면 부동산의 임대차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주어진 질문이 너무 단편적입니다.
@홈은 저도 궁금해요. 점점 더 가난한 노인이 되어간다는 인생계획이라서 체감하는 관점도 다양해지고 이런저런 풍파에도 영향을 받을 거 같아요. ^^
부동산은 일찍 살수록 유리한 측면이 강한 자산이거든요. 물가는 계속 올라가니까요.
환경 문제나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보면 물가가 떨어지거나 화폐가치가 높아질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추정입니다만...
빈부 격차가 당연히 심해질 수밖에 없고 근로소득으로는 사는 것이 힘들어지는 세상이 올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자산이 있는 노인층은 부를 유지하지 빈곤한 노인 집단의 문제는 부유한 노인 집단에 가려 작아질 위험이 있고, 노인을 '부'로 인식한 젊은 세대가 노년 세대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으니 세대갈등에 빈부격차가 더해져 심화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등장하겠죠.
어느 방향으로 나갈지는 진짜 모르겠어요. 지금 학생들은 10-20년 전과는 분명히 다른 교육을 받고 있거든요. 얘네들이 생산가능인구가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 같아용.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많을지 갈등을 보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홈은 나중에 부동산은 시세차익보다도 정기적인 임대료 수입원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도 있겠네요. 전세는 점점 더 사라지구요. 지금은 임대료는 불로소득이고 재산 많은 사람들의 소득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나중에는 노후세대 일반의 주요소득원이 될 수 있겠어요. 그럼 세대갈등이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까요? 그런 생각은 별로 안 해봤네요. 초고령화사회 어떤 모습일지, 저출산대책과 별도로 어차피 다가올 그 사회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도 궁금하네요.
[딴소리]
과거에는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가 전세였어요. 월세를 가면 꼬박꼬박 돈을 내야 하지만 전세는 이자는 포기해도 보증금으로 있는 돈은 나의 자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목돈을 묶어두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어요. 저도 이런 전세테크로 자산을 모은 옛날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정상적인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전세보증금도 부담이 됩니다. 제 경우는 시세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세보증금을 유지하고 있어요. 대단히 선량한 의식을 가진 것은 아니고 그저 언제든 시작될 수 있는 부동산 하락기에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불상사는 막고 싶어서요. 전세 보증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정석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안 그런 경우도 제법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통장에 묶어두고 이자수익으로 생활하시는 분도 있고 마통 가능한 범위(보통은 1-2억 정도)에서 가용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이런 사람들은 상황이 되면 꾸준히 전세에서 월세 비중을 높여갑니다. 한국의 전세는 이제 그냥 전세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반전세가 많아졌잖아요. 자금의 여유가 생길 때마다 월세로 조금씩 전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추정해봅니다.
서울의 신축 아파트 월세는 요즘 아마.. 100-300선에서 정해져있을 거예요. 전세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높아지는 월세가격에 대한 고찰을 언론에서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부동산이 높은 가격을 유지할수록, 일부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질수록 월세로의 전환이 빨라지겠죠.
한국의 노년 인구 증가로 부동산 임대 수익이 근로 수익을 추월하는 순간이 올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 되면 집은 아마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고물가 시대에서 높아진 월세를 받아야만 생활할 수 있는 임대인, 집이 필요하지만 높은 월세때문에 원하는 집을 얻지 못하거나 월세내는라 자산을 형성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을 생각하면 부동산의 임대차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주어진 질문이 너무 단편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