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6/05
항상 저희집 옆 화단에 웅크리고 앉아서 실례를 하는 골든리트리버가 있습니다. 저희집이 11호인데 8호집 사람이 키우는 리트리버입니다. 천사견이라고는 하는데...덩치가 어마 어마합니다.
항상 화단에는 리트리버의 흔적이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한번은 퇴근하다가 저희집 앞에 웅크리고 앉아 있어서 밟을 뻔했습니다.
어두컴컴한데 발 밑에서 일어나는 리트리버가 그렇게 밉게 보인적은 없었습니다.
날이 더우니 여기 강아지들은 이상하게 타일 바닥이나 아스팔트 바닥에 그렇게 배를 깔고 웅크리듯 누워있습니다.  물론 목줄도 입마개도 하지 않았고요.

아주 자주 마주칩니다. 특히 저녁시간 식사 후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길목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덩치도 큰데 동작도 느려서 꼬리를 흔들고 느릿 느릿 걸어오면. 머리가 쭈삣서게됩니다.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위장을 하고,철저히 외면을 하고 전 몸을 크게 만들어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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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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