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울1

졍젼
졍젼 · 🌙
2022/11/08
잠을 통 못 잔다.
어두운 방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오만가지 생각들 걱정들이 꾸물꾸물 침대위로 올라온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정말 번아웃이 온걸까? 밖을 나가는게 귀찮고 사람들을 만나는게 힘이 들다.
그냥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다. 왜 이렇게 된걸까 긍정적이고 밝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가물 가물 할 정도로 오래전이다.
우울은 두면 둘수록 점점 커지는건가보다. 
좀 쉬고싶은 마음은 큰데 쉬어본적이 없어서 쉬는 방법도 모르는 바보가 되버렸다.
너무 달려서 멈추는 법을 잊어버린 자동차가 되어버린 기분 
아, 오늘 하루도 너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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