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물으면서 육식파 vs 해물파 여부를 먼저 묻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육식파도, 해물파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채소만 찾아먹는 채식파도 아니고요.

큰 회사를 다니다 보니 맛있는 식당을 많이 가게 됩니다. 비거니즘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가능하면 그렇게 지키려고도 하지만 그렇다고 '나는 비건이다' 까지는 아니예요.
그렇다고 육식을 즐겨 하지도 않는데요, 사람들이랑 같이 식사하면 거의 매 식탁에 고기가 빠지지 않고, 저는 그게 퍽이나 괴롭고 난감합니다.

저는 소식하는 편이고, 고기를 찾아 먹지 않는데 소식하는 것, 고기를 잘 먹지 않는 것은 썩 주류가 아닌 것 같아요. 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