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5/29
나에게 무슨 요리를 잘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아마 탕 요리라고 말 할 것이다.
뼈다귀 탕, 그리고 육개장, 추어탕!
남편이 며칠 전에 미꾸라지를 남원에서
사와서 추어탕을 끓어 달라고 했다.
시장에서 사려고 하니 1키로에 1만7천원이었다.
남원 양식장에서는 1만3천원이었다.
기름값에,고속도로 통행료에 그 돈이 그 돈이다.
다음에는 고생하지 말고 시장에서 사자고 했다.
남편이 미꾸라지를 쪄서 믹서기에 갈고
나는 작년에 말려놓은 우거지를 삶아
물에 불리고 마른고추 갈아놓은 양념장을 풀고
들깨 갈아서 걸죽하게 만드니 한 찜통이다.
그런데 한가지를 빼 먹었다.
미꾸라지 갈아 놓은것을 체로 걸려야 하는데
잘 갈린줄 알고 그냥 끓였더니 머들거린다.
억센뼈들이 잘 안 갈린 것이다.
딸에게 큰 대접으로 여섯그릇을 퍼서
김치통에 담아주며 6만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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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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