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할일만 잘하고 집에 가련다.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7/16
어제는 금요일이었고 
보스가 금, 토만 저녁때 일을 해서
일주일에 딱 두번보는데 
어제가 그 날이었다.

최근에 보스의 보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아직도 답을 받지 못했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있는중이다.

둘이서 얘기를 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보스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할때마다 내가 계속해서 
높은 사람들에게 보고를 하고 있는데 
보스가 나를 얼마나 싫어할까 ㅋㅋ

이런 상황을 만드는것 자체가 
같이 일하기 굉장히 껄끄러운거라며 
하지 말라고 우리 언니가 그랬지만
나는 얼굴이 두꺼운 인간인가봄.
내가 생각할때 내가 잘못한게 없어서 
그런가 일할때 보스를 만나도 
아무렇지가 않음 ㅋㅋㅋ
그냥 하이~ 하고 내 할 일 하면 됨 ㅋㅋ
그리고 나는 일이 꼬여서 내가 짤리더라도
부당한걸 절대 못참겠어서 어쩔수가 없다.

보스의 얼굴은 정말 정말 안 좋았다.
그야말로 똥씹은 표정이었다.
그러다가도 나를 보더니 밝게 웃으며 
하이~ 하고 인사를 하더라고 ㅋㅋㅋㅋ
니가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닐텐데? 
싶어서 가소로웠다.

우리 펍에서 일어났던 사건, 사고로 
보스는 재판을 앞두고 있고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하던데.
지금 우리 회사에서 짤릴까 걱정보다 
감옥갈까 걱정이 더 클 것 같다.
그래도 그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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