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7/24
얼에모가 특별했던 이유는, 하나의 글감을 정해두고 여러명이 각자 나름대로 주제에 맞춰 글을 쓰고 평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놓고 글을 쓰는 것은 , 평소에는 덮어두었던,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일이나 느낌을 꺼집어 내서  되새겨보고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분석도 하고 치유도 되는 그런 효과가 있더군요. 
그리고  같은 글감을 두고서도 사람마다 너무나 다른 경험과 다른 각도에서 얘기를 풀어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그러나 글감을 정하지 않고 장르에서도 자유롭다면 지금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글이 그러할진대 새삼스레 달라지는게 무엇인가요?  이미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글이 다 얼글모 인걸요.
얼룩소 글 중엔 수필은 물론 소설, 평론, 논설, 기행문, 시... 등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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