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목록에 찍힌 부모님의 부재중 전화

김아랑 · 아직 학생이고픈 청년
2021/12/11
나는 솔직히 말하면 부모님에게 부담감을 느낀다. 학창 시절에는 무조건 자취의 꿈이 있었고, 나는 그것이 가능 하자마자 무조건 나왔다. 분명 서로 사랑하고 서로가 기댈 수 있는 안식처 같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집에 돌아오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가족은 상호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는 방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내가 보는 일부 부모들은 자식에게 바라는 것이 보다 많다.

내가 말하는 부모는 지극히 일부이고, 혹여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하고 넘기길 바란다.

효도를 한다 할때 보통 어떻게 말하는가. 낳아주고 먹여주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한다.
내가 말하는 일부는 낳아주고 먹여주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들 보통은 자식들이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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