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는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 봉투를 찢거나, 차에 치이는 경우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해당 장소가 사라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머물던 몇 마리의 고양이들이 자신의 보금자리가 사라진 자리에서 계속 울고 있더군요.
사람들이 와도 도망가지도 않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길 며칠, 다시 고양이의 집이 생겼습니다.
다른 장소에서는 계속해서 고양이의 집을 치우고, 훼손하는 일이 일어나자 CCTV까지 설치하였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을 따라오는 고양이가 가여워 집에 데려가 키우기도 합니다.
'간택'되었다고 하죠! 그러나 길고양이가 집에 적응을 못하거나, 주인이 생각이 바뀌어 다시 방사하기도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