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주 단순하게 연애를 하고 그 끝으로 결혼을 한 것 같네요~
매일 보고 싶었고,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땐 헤어지기 싫었고,
그래서 결혼을 해던 것 같아요.
둘 이 성격과 취향이 맞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완전 다른 성향 이었어요.
남편은 농촌 태생에 가부장적 성향으로 꽉 찬 사람 이었고,
저는 도시 출생에 하고 싶은 말 하며 자라온 사람 이거든요.
결혼은 결코 같은 성향이라 하는 건 아닐 거예요.
서연님이 헤어짐을 고민하고 계시는 건 성향이 달라서가 아닌것 같아요.
헤어질 이유를 찾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신 건 아닐까요?
저도 처음엔 이렇게 다른 성격과 문화 차이가 있다는 걸 몰랐고, 하루 하루 살면서 깨닳았거든요.
힘든 고비와 헤어지고 싶은 순간도 많았답니다.
2021년 11월 3일, 바로 어제가 결혼 34주년 이었고,...
매일 보고 싶었고,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땐 헤어지기 싫었고,
그래서 결혼을 해던 것 같아요.
둘 이 성격과 취향이 맞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완전 다른 성향 이었어요.
남편은 농촌 태생에 가부장적 성향으로 꽉 찬 사람 이었고,
저는 도시 출생에 하고 싶은 말 하며 자라온 사람 이거든요.
결혼은 결코 같은 성향이라 하는 건 아닐 거예요.
서연님이 헤어짐을 고민하고 계시는 건 성향이 달라서가 아닌것 같아요.
헤어질 이유를 찾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신 건 아닐까요?
저도 처음엔 이렇게 다른 성격과 문화 차이가 있다는 걸 몰랐고, 하루 하루 살면서 깨닳았거든요.
힘든 고비와 헤어지고 싶은 순간도 많았답니다.
2021년 11월 3일, 바로 어제가 결혼 34주년 이었고,...
34주년 축하해 주셔서 고마워요.^^
저희 집엔 남자가 셋 있거든요~
아니다 .
셋이 아니고 넷 이네요.
남편과 아들 셋 이요.
다른 남자들은 몰라도 우리집 남자들은
옳고, 그름,
겨~ 아니여~,
맞아, 틀려!!
이런 말 진짜 싫어 하거든요.
남자가 침묵을 할 때는 본인이 잘못 했거나,
할 말이 없거나,
댓구 해봤자 본인이 원하는 결론이 날 것 같지 않을 때 이더라구요.
사랑할 땐 상대의 방귀 소리도 귀엽게 들린 다는데...ㅎ
물론 여자들이 다 옳은 건 아니지만요.
처음엔 엄청 따지고 싸웠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무뎌지고,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살아 지더라구요.
(이건 비밀 인데요~)
며칠 전 부터 남편에게 깜찍 이라고 불렀더니 은근히 좋아 하는것 같았어요.
깜찍이 전엔 끔찍이 였거든요.
늙어가는 남편을 보니 괜히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짜증이 올라오려 하면 일부러 깜찍이를 나오게 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ㅋㅋㅋㅋ감찍해 보이는것도 같구...
웃기죠? ㅎ
서연님이 마음 소통을 할 수 있는 따듯한 분과 좋은 인연이 닿길 바랍니다.
추워지는 계절 감기 조심 하시구요~^^
경험담을 답글로 주신 선희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유를 찾았다기 보다 성향이 다른 사람과의 연애도 오래 해봤어요. 평생 함께 할거라고 생각하고 싸워도 길게 지내지 않고 꼭 화해하고 그렇게 7년을 보냈어요. 그런 사람도 결국엔 떠나가더라구요.. 성향이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저 대화가 안되는 것이 참기 어려운 지점 같아요.. 제가 그런 점에 대해 몇번이나 말을 했는데 그냥 항상 넘어가더라구요. 함께 연애를 하는데 계속 공허해져서요.. 저는 사람에게 빨리 질리는 편이 아닌데.. 열심히 맞춰보려 했지만 그부분이 넘기기 어려운 지점이 되었어요. 하지만 선희님 같이 멋지게 살고 계신 분도 있다 기억하겠습니다^^ 34주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