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끝, 이제 이별.
긴 연애만 두번 했다. 그 기간만 합쳐도 12년.
지금 세번째 연애 중인데 더 이상은 맞지 않는 사람과 싸워가며 사랑을 이어가기엔 있던 사랑도 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미 우리는 그렇게 싸워가며 이해하려 노력했던 사람과의 아픈 이별을 경험했고, 그래서 그 끝을 알기에 다가서기 두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너무 잔인한 이야기 일지 모르나 서른 중반이 되어서야 깨닫다니 나도 참 바보같다. 남의 감정을 신경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