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에 글을 쓰면서 느낀 점: 돈의 영향은 생각보다 크구나.

독준
독준 · 브런치에서 이것저것 적는 사람
2021/11/18
   내 인생에서 글을 쓰면서 가시적으로 돈을 받아본 것은 얼룩소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다. 아무데나 파서 5천원, 만원 절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뼈가 되고 뼈가 되게 깨달았다. 전자책을 써봤지만 팔리기엔 부족했고(실현 소득: 0원) 추가적으로 개선의 노력도 하진 않았다.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저 포도는 신포도이다!하며 애써 넘긴 셈이다. 뭐 어찌저찌 취미로 지금도 글을 쓰지만(내심 이걸로 생계가 되었으면 한다는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내 본업은 그저 유사회사의 이름 없는 노비일 따름이다.

   글로 돈을 벌어본다는 내 인생의 서브 퀘스트에서 얼룩소는 확실히 여태까지와는 다른 성취를 제공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몇 만 원의 소중함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 나다. 받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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