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2/18
공감합니다.

기사를 보니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들어가서 재수를 했고, 결국 고려대를 들어갔으나 3수를 고민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공정을 논하기에는 '파이'가 너무 작습니다. 작은 '파이'를 두고 공정을 논하면, 경쟁을 과열시키는 꼴입니다. 경쟁이 과열되면 '능력껏' 실력을 키워야죠. 돈을 들여 사교육 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은 그마저도 힘드니 스스로 이겨내던가, 경쟁에서 도태되어 버리겠지요..

그렇게 돈 들여 학원 다니고 그렇게 재수, 삼수해서 대학에 갔는데, 그 다음에 시원찮은 (남들이 보기에)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될까요. 
결국, 선택지를 대기업/공무원/창업 밖에 없어지게 만드는 건 지금의 시험만 바라보게 만든 시스템이 아닐까요.

교육부는 시험의 공정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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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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