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8
공감합니다.
기사를 보니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들어가서 재수를 했고, 결국 고려대를 들어갔으나 3수를 고민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공정을 논하기에는 '파이'가 너무 작습니다. 작은 '파이'를 두고 공정을 논하면, 경쟁을 과열시키는 꼴입니다. 경쟁이 과열되면 '능력껏' 실력을 키워야죠. 돈을 들여 사교육 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은 그마저도 힘드니 스스로 이겨내던가, 경쟁에서 도태되어 버리겠지요..
그렇게 돈 들여 학원 다니고 그렇게 재수, 삼수해서 대학에 갔는데, 그 다음에 시원찮은 (남들이 보기에)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될까요.
결국, 선택지를 대기업/공무원/창업 밖에 없어지게 만드는 건 지금의 시험만 바라보게 만든 시스템이 아닐까요.
교육부는 시험의 공정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
기사를 보니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들어가서 재수를 했고, 결국 고려대를 들어갔으나 3수를 고민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공정을 논하기에는 '파이'가 너무 작습니다. 작은 '파이'를 두고 공정을 논하면, 경쟁을 과열시키는 꼴입니다. 경쟁이 과열되면 '능력껏' 실력을 키워야죠. 돈을 들여 사교육 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은 그마저도 힘드니 스스로 이겨내던가, 경쟁에서 도태되어 버리겠지요..
그렇게 돈 들여 학원 다니고 그렇게 재수, 삼수해서 대학에 갔는데, 그 다음에 시원찮은 (남들이 보기에)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될까요.
결국, 선택지를 대기업/공무원/창업 밖에 없어지게 만드는 건 지금의 시험만 바라보게 만든 시스템이 아닐까요.
교육부는 시험의 공정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
징역 10개월에 벌금이 4000만원ㅠㅠ 수험이 학생 뿐만 아니라 온 가족에게 다 힘든 일이네요..
기사 3번 중간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수험생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이가 재수하면 엄마는 징역 10개월에 벌금이 4000(만원)’이라는 말이 나온다.
고... 더들면 더 들지 덜들지는 않을듯요. 기사를 읽다보면 하나도 틀린 말이 없어서 씁쓸합니다.
월 300.. 어마어마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입시만이 답이라고 살아왔으니 학생들은 무조건 더 해보겠다고 하겠죠. 이거 아니면 안될 것 같으니까. 하지만 그 시간과 비용이 늘면 늘 수록, 아이들 발목 잡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점점 더 그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는ㅠ
그런데 막상 시험을 준비하겠다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줄 대안책이 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어디 가서 일 해보라고 해줄 만큼 인맥이나 주변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시대도 아니고, 흔히 좋다고 하는 일자리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까요. 결국 시험이 답인..
시험만 바라보게 하는 시스템... 깔대기처럼 모두다 어딘가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듯 싶어서 숨막히네요.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저렇게 2년, 3년을 바쳐서 대학을 간 후에, 그 다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읽다보니 정말 정말 알아서 잘 하는 극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고는, 결국 부모의 경제력이 관건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가 최고의 비용과 최고의 효과를 위해 월 300만원 이상이 드는 재수를, 그것도 혹시 모르니 반수로 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더라구요. 장난감 사고 싶다고 하는 것에 No, 생각해보자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일인데 어째야 할까...
기사 3번 중간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수험생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이가 재수하면 엄마는 징역 10개월에 벌금이 4000(만원)’이라는 말이 나온다.
고... 더들면 더 들지 덜들지는 않을듯요. 기사를 읽다보면 하나도 틀린 말이 없어서 씁쓸합니다.
월 300.. 어마어마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입시만이 답이라고 살아왔으니 학생들은 무조건 더 해보겠다고 하겠죠. 이거 아니면 안될 것 같으니까. 하지만 그 시간과 비용이 늘면 늘 수록, 아이들 발목 잡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점점 더 그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는ㅠ
그런데 막상 시험을 준비하겠다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줄 대안책이 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어디 가서 일 해보라고 해줄 만큼 인맥이나 주변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시대도 아니고, 흔히 좋다고 하는 일자리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까요. 결국 시험이 답인..
시험만 바라보게 하는 시스템... 깔대기처럼 모두다 어딘가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듯 싶어서 숨막히네요.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저렇게 2년, 3년을 바쳐서 대학을 간 후에, 그 다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읽다보니 정말 정말 알아서 잘 하는 극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고는, 결국 부모의 경제력이 관건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가 최고의 비용과 최고의 효과를 위해 월 300만원 이상이 드는 재수를, 그것도 혹시 모르니 반수로 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더라구요. 장난감 사고 싶다고 하는 것에 No, 생각해보자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일인데 어째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