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07/26

미혜 님, 안녕하세요?

평화로움이란 잠시 스쳐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잠시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쩌다 한동안 아무런 일도 없고 무사태평하게 잘 흐르게 되면
군대에서 밤에 집합이 없으면 불안해서 오히려 잠을 못 이루는 것처럼
문득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혹시 태풍 전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되면 
한 편으로는 은근히 '이럴 리가 없는데?' 하고 불안해지는 이유가 바로
삶이라는 것 자체가 모종 사건의 연속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라는 표현은 좀...  ㅋ

그렇게 어마어마한 난리가 평상시에는 잘 일어나지 않겠지만
과장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화법이지요?

  '6....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730
팔로워 278
팔로잉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