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6
미혜 님, 안녕하세요?
평화로움이란 잠시 스쳐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잠시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쩌다 한동안 아무런 일도 없고 무사태평하게 잘 흐르게 되면
군대에서 밤에 집합이 없으면 불안해서 오히려 잠을 못 이루는 것처럼
문득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혹시 태풍 전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되면
한 편으로는 은근히 '이럴 리가 없는데?' 하고 불안해지는 이유가 바로
삶이라는 것 자체가 모종 사건의 연속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라는 표현은 좀... ㅋ
그렇게 어마어마한 난리가 평상시에는 잘 일어나지 않겠지만
과장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화법이지요?
'6....
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안녕하세요 가랑비님.^^
맞습니다. 글에 썼듯 격이 없으니 친구도 저랑 얘기하니 저런말을 쓰지 어디가서 쓰긴 힘든 말이지요. 아무리 그래도 전쟁을 겪는 것만 할까요.
(지금 우리가 겪는 그 어떤 일도 그 당시의 참혹한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으니까 걱정 없어,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야!
그 6.25 난리 통에서 살아남았는데 뭐...)
겪으신 분들이 쓸 수 있는 말이지요.
대화를 인용하다보니 있는 그대로 넣었는데
수정을 좀 해야겠어요. 불편한 분들이 또 계실지도 모르니요.^^
맞아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되면
한 편으로는 은근히 '이럴 리가 없는데?' 하고 불안해지는 이유가 바로
삶이라는 것 자체가 모종 사건의 연속이니까요!)
모종 사건의 연속. 공감합니다^^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게 오히려 사는 게 아닐지도 모를만큼^^
답글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가랑비님.^^
맞습니다. 글에 썼듯 격이 없으니 친구도 저랑 얘기하니 저런말을 쓰지 어디가서 쓰긴 힘든 말이지요. 아무리 그래도 전쟁을 겪는 것만 할까요.
(지금 우리가 겪는 그 어떤 일도 그 당시의 참혹한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으니까 걱정 없어,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야!
그 6.25 난리 통에서 살아남았는데 뭐...)
겪으신 분들이 쓸 수 있는 말이지요.
대화를 인용하다보니 있는 그대로 넣었는데
수정을 좀 해야겠어요. 불편한 분들이 또 계실지도 모르니요.^^
맞아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되면
한 편으로는 은근히 '이럴 리가 없는데?' 하고 불안해지는 이유가 바로
삶이라는 것 자체가 모종 사건의 연속이니까요!)
모종 사건의 연속. 공감합니다^^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게 오히려 사는 게 아닐지도 모를만큼^^
답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