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10/02
어릴 때 용돈이 모이면 꾸깃꾸깃한 천 원짜리 지폐를 주머니에 넣고 달려간 곳은 동네의 오래된 책방이었다. 먼지 가득한 바닥도 아랑곳하지 않고 앉아 몇 시간이고 책 안의 세상 속에 빠져들었다. 한 달에 한 번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브런치에서 우연히 어떤 글을 읽었다. 문장이 아름다웠고, 글에서 고유한 향이 느껴졌다. 가끔 이런 글을 만나면 보는 것뿐 아니라, 촉각과 후각 모두 자극되었다. 몹시 궁금해서 작가의 소개를 찾아보았다. 뉴욕에서 번역 일을 하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지민 작가였다. 어느 날 브루클린 주변의 작은 책방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로 쓰더니 책으로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란 제목은 그럼 어떤 비법이 있는지란 물음을 자아냈다. 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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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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