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 갈기 없는 수사자도 수사자겠죠
2021/10/17
'보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KBS를 위한 변명

언뜻 보기에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보이는 '오월의 청춘'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 5월은 봄 한 철에 지나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듣기만 해도 애끓는 단어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조롱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여타 청춘 로맨스 드라마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오월의 청춘은 5.18 소재의 드라마입니다. 바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방영됐습니다.

사실 KBS가 이렇게 훌륭한 5.18 소재의 드라마를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홍어'를 넘어 '수박'이라는 조롱까지 이어지는 백래시의 시대에 '매우 리스키할 수 있는' 거대 담론을, 젊은 세대들이 무리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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