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허레허식이 가득찬 보여주기식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 결혼하실 생각이면 한번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단, 과하게 비용을 쓰지 않고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절약하면서요!
전 결혼한지 1년 6개월정도 지난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식 이후에 보통은 사진을 잘 안보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이 보내준 사진과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코로나도 있고 결혼식 자체가 엉망이 되버려서 기분이 썩 좋지 못했었는데, 영상 속 아내는 너무 예뻤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코로나로 망쳐진 결혼식이었지만 아내가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아름다운 모습을 남긴 것 만으로도 결혼식 비용은 가치가 있다. 또, 양가 부모님의 모습과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뭐 굳이 결혼식이 아니어도, 저런 영상은 충분히 담아낼 수 있지만 전 결혼식도 좋은 추억이되었고, 지금은 다른사람 결혼식 갈 때 와이프랑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우리 추억도 되새김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