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이해한다는 것 (태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점)

김로이
김로이 · 술과 여행을 좋아하는 발랄 싱글녀 !
2022/03/21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지내봤지만, 한 나라에서 반년 이상 지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어느 나라를 다녀도 3개월 이상 지내진 못했으니까.

이번 태국 생활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태국 사람에 대한 문화.
"사바이 사바이" "응아이 응아이"
천천히 쉽게 쉽게 하자는 말인데 이것이 태국의 대표 문화이다.
빨리빨리 문화의 한국과는 정 반대다.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생각하며 지내 왔는데, 이 문화 때문인지 특정 태국 친구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난 매우 큰 불편과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

태국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골프를 치는 그룹이 있는데, 그 중에 한명이 내 골프채 가방을 가지고 있다.
나를 집으로 데려다 주던 날의 다음날, 우린 다같이 또 골프를 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골프채가 무겁기 때문에 "그냥 내일 가져갈게." 이것이 사단의 시작이었다.

방콕에서 2시간 거리의 지방에서 골프 여행을 가기로 했고, 낮 골프를 친다기에 칠까 말까 고민 중이었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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