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극? 젠더 문제 강박증만

2022/03/21
다개국어에 능통하며 사진적 기억력을 가진 20대의 어린 여자가 벌인 희대의 사기극.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기대하고 애나만들기를 시청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극 중에서  애나는 시종일관 남친과 키스를 하고 있거나 소리지르며 우기거나 술을 마실 뿐이다. 
그녀의 치밀함과 천재성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잠깐 묘사될 뿐이다. 물론, 어쨌거나 범죄자인 그녀를 미화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극의 결말에선 꽤 긴 시간을 들여 그녀를 동정한다. 러시아 이민자로서 받았던 차별과 경멸, 또한 그녀가  여자로서 받는 사회적 차별을 문제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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